본 전시는 교보문고 광화문점 내 F 코너에서
사전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이 가능합니다.
전시 시간 : 11:00~22:00
교보 아트스페이스는 7-8월 <으스스> 전시를 개최한다.
‘으스스한 것'을 대할 때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감각을 쫓는 이번 전시는,
말하자면 시각적 자극에 의한 '차거나 섬뜩한 것이 몸에 닿았을 때
소름이 끼치는 듯한 ' (표준국어대사전)
감각과 그 감각이 지시하는 것을 따라간다.
그렇다면 '으스스하다'는 것을 어떻게 정확히 설명할 수 있을까?
사실 이 말은 감각 혹은 느낌의 단어인 바,
텍스트적 설명을 하지 않아도 우리 모두는 경험적으로 이미 알고있다.
으스스한 풍경, 으스스한 장면, 으스스한 표정.
듣자마자 눈앞에 펼쳐지고 피부 살갗으로 이해되는 으스스한 것들.
특정 소설이나 영화 속 장면에 의해서만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 안에서도 추측과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것들은 '으스스함'을 유발한다.
깊은 우물에 머리를 절반쯤 넣고 들여다보며
몇백년 전의 시간을 상상하는 것같은 '으스스'라 하겠다.
전시 <으스스>는 '으으스하다'는 반응을 유발시키는
실체로서의 스토리보다는 '으스스하다'는 감각 그 자체,
그리고 그 감각이후에 '환기되는' 혹은 '변화되는' 사고에 관실을 둔다.
으스스한 것이 그 자체로 미적 경험으로서 다룰 가치가 있음을 살피며
회화 작품이 그러한 경험을 어떻게 발현시킬 수 있는지 생각해본다.
즉 전시 <으스스>는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해 '으스스한 감각'에 접근하고,
더 나아가 "으스스한 감각을 느끼게 하는 예술 작품이
지금 이 시대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로까지 나아간다.
이에, 이번 전시는 관객들도 으스스한 것을 무방비 상태로 맞닥뜨려
직관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희뿌였고,
무엇을 찾아야만 하는 듯한' 화면의 작품들을
근경과 원경으로 구분해 조합한다.
근경으로서 설명 불가능한 자신의 '고독'을
자기 밖의 타인처럼 바라보는 표현의 방식으로서
신체의 특정 부분을 확대해 그린 양유연 작가의 작품과,
원경으로서 귀신과 인간에 대한 몇 백년 전 기이한 이야기들을 모티브로
회화적 실험을 하는 최수련 작가의 작품들을 함께 선보인다.
양유연은 성신여자대학교 미술학부 동양학과와
동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하였다.
'날이 밝을 것을 알고 있다' (2019, 아마도 예술공간),
'불신과 맹신' (2019, 갤러리 룩스),
'그들이 우네' (2014,OCI미술관) 등 6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챕터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대학교 미술관, 두산 갤러리, JCC아트센터 등의
다양한 기관에서 열리는 단체전에 참가하였다.
2019년 종근당예술지상을 수상했고,
2014년 '2014 OCI 영크레이티브'에 선정되었다.
최수련은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서울대학교 대학원 서양화를 졸업하였다.
'무중필사' (2020, 산수문화),
'태평선전' (2020, 인천아트플랫폼),
'망한 나라의 음악' (2019,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등
4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팔복예술공장, 의정부예술의 전당,
고양 아람누리 아람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다양한 기관에서 열리는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2020년 종근당예술지상, 2017년 SDU미술상 우수작가상을 수상했다.
-교보문고 사이트 전시 설명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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